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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나는 애플 주가… 시총 2조 달러 코앞

- 새 구독 서비스 준비 소식이 주가 견인

  • 기사등록 2020-08-14 17: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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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미국 애플이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2조달러(약 2369조원)를 넘어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일비 1.77% 상승한 460.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애플의 시총은 1조9670억달러(약 2286조원)로 집계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만약 애플의 주가가 467.7달러를 넘어서면 시총은 2조달러를 넘게 된다.


이날 애플이 새로운 구독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견인했다. 미 블룸버그는 애플이 '애플 원'이라는 명칭을 가진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뮤직과 애플TV+, 뉴스, 게임 등 구독형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플 원은 이르면 오는 10월 아이폰12 출시와 함께 서비스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밸류뉴스(애플 제공)]

업계에서는 조만간 애플의 시총이 2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3월 말 최저점인 199.67 달러에서 2배 이상 올랐다. 올해 들어는 약 57% 뛰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실적 호조와 주식 액면분할 계획 발표로 인해 하루만에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세계 시총 1위에 올라섰다. 앞서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였다. 당시 애플과 아람코의 시총은 각각 1조8400억달러(약 2180조320억원), 1조7600억달러(약 2085조248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애플이 아람코 시총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람코는 지난해 12월 상장 직후 글로벌 시총 1위 자리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아람코는 시총 1위를 애플에 넘겨줬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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