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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반기 대어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에 모회사인 넷마블(251270), 카카오(035720)도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함께 주목받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 [사진=더밸류뉴스(빅히트 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다. 빅히트는 올해 5월 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며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한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신규 상장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업계는 빅히트가 올해 안에 상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이 예상하는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약 4조~5조원 규모다.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 엔터 3대장의 시가 총액을 모두 합해도 빅히트의 기업가치가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PC 버전을 유통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카카오게임즈 제공)]

국내 인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등을 배급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이후 7월 23일 상장 심사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며 공모 예정가는 3200억원~3840억원,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을 적용 받아 심사 기간이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줄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신주 총 16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빅히트, 카카오게임즈의 모기업 주가 강세 이어져


빅히트,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의 상장 기대감에 넷마블과 카카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지분을 각각 25%, 5.8%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 최대주주로 59%를 보유 중이다. 


이날 넷마블은 전일비 4000원(2.65%) 증가한 15만5000원, 카카오는 전일비 3000원(0.85%) 증가한 35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본업인 게임에서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을 겪고 있다”면서도 “2021년까지 이어지는 신작 모멘텀, 투자 회사의 IPO를 고려하면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빅히트, 카카오 이외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교촌에프앤비, 한국 콜마 계열사인 HK이노엔 등도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어 크래프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도 올해 안에 청구서를 제출해 내년 신규 상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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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10 17: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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