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특징주] SK바이오팜, 내달 코스피 200 편입 소식에 급등세 - 내달 11일부터 조기 편입
  • 기사등록 2020-08-10 14:06:04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이 내달 내달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후 1시 52분 기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전일비 1만4000만원(7.8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SK바이오팜의 오후 1시 52분 기준 최근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팜이 오는 9월 11일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것이라고 지난 7일 밝혔다. 다만 기존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인 고려제강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지수의 조기 편입 기준을 충족한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200은 매년 6월과 12월 정기변경으로 구성종목을 변경한다. 코스피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유동성, 산업군별 비중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조기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기업공개(IPO) 당시 역대 최대 규모인 31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집해 역사를 새로 썼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이었고 투자자들이 청약에 납입한 증거금은 30조9883억원 규모였다. 이는 앞선 최고치인 2014년 12월 제일모직의 청약 증거금(30조635억원)을 넘은 것이다.


당시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경우 적정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예상이 많아 상장 초기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시가총액 50위 이내에 들 가능성이 커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에 조기편입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의 시총은 공모가(4만9000원) 기준 약 3조8000억원이었다. 이후 7월 2일 코스닥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60% 급등해 시총 26위(우선주 제외)를 달성했다. 7일 종가 기준 시총은 14조181억원이며 순위는 22위로 올랐다.


지난달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이 진행됐다.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조기 편입 확정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 패시브 자금은 지수를 따라가며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자금이다.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내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을 감안하면 추종자금 60조원 중 약 900억원이 SK바이오팜에 유입될 것으로 봤다.


SK바이오팜의 주가는 7일 26만9500원으로 고점을 기록 후 현재 19만원대로 하락했으나 향후 수급이 개선되면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SK의 100% 자회사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과 허가까지 온전히 독자적으로 진행한 국산 신약이다. 기술 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허가·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FDA 승인을 받은 후 상업화 단계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것은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8-10 14:06: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