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2분기에 카페24(042000)는 언택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의 수혜를 입어 주력 비즈니스모델인 온라인 쇼핑몰이 크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카페24는 지난해부터 실적에 영향을 미친 인건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영업활동을 통한 가파른 수익 실현이 기대된다.

카페24 CI. [사진=더밸류뉴스(카페24 제공)]카페24는 전자상거래 및 광고 솔루션 사업과 기타 거래중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전자상거래) 거래액은 134조6000억원으로 전년비 약 18% 성장했다. 인터넷 사용 인구 증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른 모바일 쇼핑 증가, 상품의 다변화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초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전염병 예방 문화 및 질서가 형성됐다. 사회적 차원의 ‘거리두기’ 활동에 더불어 오프라인의 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비대면과 관련한 생활에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다. 통계청의 온라인쇼핑몰 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의 거래액은 전분기비 21.13% 증가했다. 비대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소비자로서의 수요 형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카페24 실적 차트. [사진=더밸류뉴스(카페24 제공)]

2분기 카페24의 쇼핑몰거래액(GMV)은 2조7000억원으로 전년비 21.6% 증가했다. 비대면 소비의 확산에 수혜를 입은 것이다. 카페24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분기에 상품공급에 일부 차질이 있었으나 비대면 수혜로 2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


카페24의 주요 사업별 비중은 전자상거래 솔루션 69%, 광고솔루션 13%, 인프라 13%, 기타5%다. 특히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른 GMV 증가로 결제솔루션과 부가서비스(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이에 전자상거래 솔루션의 영업수익이 425억9300만원으로 전년비 19.8% 증가하면서 카페24의 영업수익을 견인했다. 카페24의 2분기 영업수익은 621억원으로 전년비 13.4% 증가했다.


2분기 카페24의 (잠정)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21억3800만원, 43억4500만원, 39억5800만원으로 전년비 13.4%, 7.02%, 8.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99%를 기록했다.

2분기 카페24의 영업비용은 578억원으로 전년비 13.9% 증가했다. 영업비용에서 인건비는 전체의 42%를 차지하면서 전년비 16%, 전분기비 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장을 위한 인력 충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일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페24는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인원을 충원하며 실적에 영향을 줬으나 현재는 다소 안정된 모습”이라며 “본사의 필수 인력 충원이 대체로 마무리 됐고, 자회사 및 향후 성장 동력 부문에서는 일부 충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페24의 경우 지난해부터 인건비 증가로 영업비용 중 고정비가 상당부분 증가했으나 인건비 증가세가 완화됨에 따라 영업비용 증가율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거래액은 매년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맞춰 카페24의 매출액 증가되면, 향후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수익 실현이 전망된다.

 

카페24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카페24는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2만200원)을 기록했으나 인건비 상승 완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기대감 등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anrgood@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8-07 14:37:3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재무분석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핫 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