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로 우정바이오(215380)가 지정됐다. 우수동물실험시설 지정은 실험동물에 대한 윤리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 생명과학 발전과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우정바이오 동물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실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우정바이오 제공)]

우정바이오(대표이사 천병년)는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우수동물실험시설(KELAF, Korea Excellent Laboratory Animal Facility)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식약처 등록 동물실험시설 470개(2019년 6월 기준) 중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된 곳은 우정바이오를 포함하여 18곳이다. 주로 대형병원 및 국가연구기관이 포함됐다. 우수동물실험시설은 해당 법 제10조에 의거하여 실험동물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인력, 시설, 운영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시킨 기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정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관련 사업 또는 연구용역이 우수동물실험시설에서 수행될 수 있도록 권고할 수 있다.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됨에 따라 우정바이오 동물실험시설은 국가 공인을 통해 비임상CRO 사업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을 강화했다. 

우정바이오는 글로벌 기준에 준하는 동물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물실험윤리인 3R 원칙(Replace/Reduce/Refine, 동물실험의 대체/감소/개선)을 바탕으로 실험동물의 윤리적・과학적 사용을 위해 개별 환기 케이지를 비롯한 최고 사양의 사육 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시험팀 또한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제약회사에서 비임상 시험을 수행한 전문 인력과 수의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천병년 대표는 “우정바이오는 신약후보물질 발굴 단계인 표면플라즈몬공명(SPR, Surface Plasmon Resonance) 분석에서부터 생체실험(in-vivo) 유효성, 안전성 평가뿐 만 아니라, 임상시험계획(IND, Investigational New Drug) 제출용 패키지에 이르는 비임상 시험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제약회사를 비롯한 바이오 관련 기업에 동물시설을 공유하는(Viva Sh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을 계기로, 관련 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선진화된 비임상 실험 시설의 표준화를 위해 앞으로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동탄 테크노밸리에 2021년 6월 준공 예정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건설하고 있다.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는 국내 최초 민간주도 신약클러스터로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유망 후보물질의 초기 검증부터 생산 및 기술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열린 시장을 목표로 한다. 

연구개발 과정의 난제를 잘 알고 있어 우정바이오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신약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향후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에서 나아가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우정바이오는 현재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신약클러스터 입주 및 참여의향서를 2020년 8월14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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