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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리서치] 자이에스앤디, 정비사업에 강점 있다…‘8•4주택공급대책’ 수혜 기대

  • 기사등록 2020-08-05 16: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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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추진으로 중소형건설사의 수혜가 전망된다. 이에 소규모정비사업, 도심중소형 아파트단지 개발 및 부동산 운영관리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실적을 쌓은 자이에스앤디가 투자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이에스앤디가 분양하는 영등포자이르네 투시도. [사진=더밸류뉴스(자이에스앤디 제공)]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 부동산 종합회사 서비스 업체로 주택개발 및 개조, 부동산 운영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중소형건설사지만 가로주택정비사업(미니 재건축), 소규모정비사업, 도심중소형 아파트단지 등의 주택개발 분야야 정비사업에서 강점을 가졌다.


건축사업은 공공•민간 발주자의 수요에 의하여 생산활동이 파생되는 수주 산업으로 산업경기와 정부 투자 정책에 따라 그 수요가 좌우되며 주택산업은 대•내외 경기 상황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정부는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통해 서울권역 중심으로 주택 총 26만2000호 이상의 추가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4일 발표했다. 기존 7만세대에서 13만2000세대 이상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공공분양 사전청약 6만호와 기존 발표 공급 예정 물량 7만호가 계획됐다. 신규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 공공성 강화(7만호) 등이 기획돼 있다.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기존 추진하던 ‘수요억제’에서 ‘공급확대’ 방향으로 시도된 점에서 이전 부동산 정책과 차이가 있다. 이번 정책에서 국지적 공급 확대 정책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사업이 아닌 도심공급의 확대 방향으로 추진돼 중소건설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이에스앤디가 공사중인 315세대, 원룸형, 1.5룸형 면적의 단지. [사진=더밸류뉴스(자이에스앤디 제공)]

자이에스앤디는 소규모 도시정비사업 및 개발사업에 강점과 인지도를 보유한 건설사다. 자이에스앤디는 이날 대전 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407억원 규모의 도급약정체결을 공시했다. 이는 지하 5층에서 지상 39층 1개동, 공동주택 180세대 및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공사다.


5일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전 인동 수주와 관련해 “자이에스앤디는 도심지역의 미니 재건축, 재개발에 강점을 가진 시공사로서의 역량이 부각될 것”이라며 “정부의 국지적 공급 기조 확대 정책에 따라 이러한 미니 재건축, 재개발의 사업성 확대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기대는 자이에스앤디의 주가에도 반영됐다. 자이에스앤디는 8•4 주택 공급 대책과 더불어 대전 인동 주상복합 개발사업 도급약정체결 공시의 긍정적 영향으로 전일 52주 신고가(2만6950원)를 기록했다.

자이에스앤디 최근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자이에스앤디는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2분기 자이에스앤디의 (잠정)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3억원, 83억원으로 전년비 24.04%, 66% 증가했다. 특히 주택 개조(Home improvement) 부문에서 매출액이 급증했는데 이는 자이 준공현장의 입주물량이 증가했고 유상옵션 부문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자이에스앤디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73억, 169억원으로 전년비 16.6%, 4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문별 매출로는 주택개발 사업은 242억원으로 전년비 261.2%, 주택 개조 사업은 807억원으로 2.4%, 부동산운영 사업은 524억원으로 9.6% 증가했다.

상반기의 주택 개발, 주택 개조, 부동산운영 부문 수주잔고는 각각 3963억원, 2219억원, 5440억원으로 총 1조1522억원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약 1조15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과 성장성이 기대된다.


자이에스앤디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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