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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에도 영업이익 8.2조 기록…”반도체가 견인” - 2분기 전체 매출 52.97조원 기록 -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5.43조…데이터센터·PC 수요 견조해 실적 개선
  • 기사등록 2020-07-30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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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67%를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의 호조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분기에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비 5.6%, 전분기비 4.3%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휴행)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분기비 26.35% 증가했다. 전년비로는 23.48% 증가했는데 이는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 등의 영향 때문이다. 영업이익률도 15.4%를 기록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부문별로 반도체 부문은 2분기 매출액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부진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DP(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2분기 매출액 6조7200억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비 이익이 증가했다. 아울러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IM(IT∙모바일) 부문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매출액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매출액 1조5400억원, 영업손실 900억원으로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며 “그러나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시설투자는 9조8000억원으로 사업별로 반도체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이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7조1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6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0조7000억원)과 비교해 6조4000억원이 늘었다.


메모리는 향후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공정 전환과 증설용 설비 중심 투자가 집행됐고 파운드리의 경우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5·8나노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5G.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세트 수요 회복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 리스크도 예상된다”며 “다만 현재는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 회복세 전망 하에 탄력적인 제품 믹스와 투자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도입 가속화 등 기술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고화소 센서·5G SoC(System on Chip) 등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 패널의 경우 연말까지 고객사 요구 물량에 차질 없이 대응하고 QD(퀀텀 닷)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무선은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업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 개선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네트워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CE 부문은 성수기를 맞아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만은 자동차 업황 개선과 컨슈머 오디오 판매 확대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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