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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분기 영업익 전년비 73.1%↓

- 전동화 매출 증가에도 매출 19.6% 감소

  • 기사등록 2020-07-24 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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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현대모비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여파로 전년비 7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현대모비스는 비용절감,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사진=더밸류뉴스(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7조5355억원, 1687억원, 당기순이익 234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8%, 48.4% 감소한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생산 감소와 완성차 딜러 셧다운 등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최근 성장세를 타고 있는 전동화 부품 매출이 증가(50.1%)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19.6% 감소했으며, A/S부품사업 부문의 매출도 23.4% 줄었다.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고정비와 경상개발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상반기에 유럽 및 북미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 수주 등을 통해 5억 4,700만 달러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수주 일정이 일부 연기되면서, 올해 수주 예상액을 17억 달러로 예상한다”며 “상반기에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수주 프로젝트를 북미 지역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재개하며 수주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며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 해외 생산거점 최적화와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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