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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분기 영업손실 1643억 적자지속...판매량 증가에도 유가하락

- 매출액 3조 4518억...5월 이후 유가반등에 영업익 적자 폭 축소

  • 기사등록 2020-07-24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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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S-OIL이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각각 3조 4518억원,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4.8%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됐다. 


S-OIL 로고. [사진=더밸류뉴스(S-OIL 제공)]

매출액은 유가 하락으로 낮아진 제품가격으로 인해 전분기대비 3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그동안 쌓인 높은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 부진이 지속되었으나, 5월 이후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은 유가반등으로 전분기 대비 재고 관련 손실 규모가 감소하며 적자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S-OIL 측은 밝혔다. 


S-OIL의 사업부문별 실적. [사진=더밸류뉴스(S-OIL 제공)]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유 부문은 그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마이너스로 전환하였으나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 및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 계열의 경우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 가동률 조정에도 불구하고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축소됐다. 벤젠 스프레드는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인해 급락했다.


올레핀 계열은 PP 스프레드가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과 중국 시장의 견조한 수요로 확대됐다. PO 스프레드는 COVID-19 대유행의 지속으로 인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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