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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RPA와 애자일 방식 도입 2년 성과···업무 디지털화로 6만시간 절약

  • 기사등록 2020-07-09 14: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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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신한카드가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와 ‘애자일(Agile) 방식’을 도입해 디지털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는 RPA가 도입된 지 2년만에 카드 모집·심사·발급 업무부터 대금정산, 오토금융, 영업 지원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돼 연간 약 6만 시간을 절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RPA는 로봇이 정형화되고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업무 자동화 솔루션이다. 업무시간에 접수된 작업을 RPA가 야간에 처리해 사람이 후속 작업을 다음날 바로 이어서 할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 방식 등이다. 


신한카드는 RPA를 활용한 원격근무 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직원들이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RPA 원격 운영으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중구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 [사진=더밸류뉴스(신한카드 제공)]

또한 신한카드는 지난 2018년 12월 디지털 사업을 담당하는 그룹에 애자일 조직을 구축했다. 애자일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따라 소규모 팀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경영 방식이다. 신한 카드는 자율적으로 조직을 재구성할 수 있는 셀(Cell)조직과 2~3명 규모의 프로젝트 팀을 통해 약 1년 반 동안 60여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신한카드는 이를 바탕으로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신한 ‘페이스 페이(Face Pay)’와 카드 결제할 때마다 자투리 금액을 국내 펀드·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소액 투자 서비스’ 등 금융위원회 주관 혁신금융서비스를 론칭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삼성・LG・아이폰 등 기종에 관계없이 스마트폰으로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터치결제’, 종합병원이나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지 않고 앱에서 예약·주문·결제가 가능한 O2O 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영 아젠다”라며 “신한카드는 RPA와 애자일 조직 바탕의 전사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회사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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