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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19’에도 2Q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8.1조 기록

- 7일 잠정실적 발표…매출은 52조원 기록

  • 기사등록 2020-07-07 1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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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2조원, 8조1000억원이라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비 기준으로 매출액은 7.3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전분기비로는 매출액은 6.02% 줄었고 영업이익은 25.58% 늘었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잠정실적이라 사업부문별 성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이 주춤한 상황에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가 코로나19 특수로 높은 수요를 보이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 수요 증가로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반도체 수요가 탄탄히 받쳐주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 제품인 D램 고정 거래 가격도 지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9조1000억원, 5조4000억원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18.6%, 58.8%씩 증가했다. DB금융투자도 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18조6000억원, 5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매출 약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보다도 개선된 수준이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했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으나 코로나19로 모바일 수요가 감소한 것 치고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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