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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음식 배달 시장을 놓고 글로벌 업체들의 규모 전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 민족'을 보유한 우아한 형제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 최근 미국에서도 배달 업계가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새판짜기에 들어갔다.


포스트메이트 홈페이지 오더 화면. [이미지=더밸류뉴스(포스트메이트 홈페이지 참조)]

6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공유 택시업체' 우버는 미국 내 4위 음식 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트의 지분을 26억 5000만 달러(약 3조 1641억원)에 사들였다. 포스트메이트는 미국 음식 배달 서비스 업계에서 5%이상 시장 점유율을 가진 업체다.


시장분석기업 세컨드메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미국 음식 배달부문 시장점유율은 1위 도어대시(45%), 2위 그럽허브(23%), 3위 우버이츠(우버 자회사)(22%), 4위는 포스트메이트(8%) 순이다. 이번 인수로 우버는 30% 시장 점유율을 이루며 업계 순위 2위로 등극할 예정이다.


지난 달 29일 뉴욕타임스(NYT)는 우버의 자회사 우버이츠가 포스트메이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같은 시기 로이터통신은 포스트메이트가 7월 IPO를 통해 증시 상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트메이트는 결국 우버 측 제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우버 또한 미국 내 음식 배달 시장에서 우버이츠와 함께 2~3위를 달리는 그럽허브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이달 10일 우버이츠가 아닌 네널란드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저스트이트테이크어웨이닷컴이 그럽허브를 총 73억 달러(약 8조 770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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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6 2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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