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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경제활동인구 10명중 7명 이용

- 가입자 수 4096만명…등록계좌 수 6588만 계좌

  • 기사등록 2020-07-06 16: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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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계좌 조회와 입출금이 가능한 오픈뱅킹을 국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 구조. [이미지 더밸류뉴스(금융위원회 제공)]

6일 금융위원회·금융결제원·금융연구원은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세미나를 열고 오픈뱅킹 출범 6개월의 도입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올해 6월 기준 4096만명, 등록계좌 수는 6588만 계좌에 달한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2%가 오픈뱅킹을 사용하는 셈이다. 한달에 오픈뱅킹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건수는 1억9000만건으로, 지난 6월 기준 누적 10억5000만건에 도달한다.


오픈뱅킹을 활용한 서비스도 업권별로 차이를 보여 은행권은 타행계좌와 연동한 이체·조회를 중심으로, 핀테크는 선불충전을 활용한 간편결제와 해외송금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했다.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누적 10억5000만건으로 은행의 잔액조회가 84.5%로 가장 많았다"며 "핀테크의 경우 82.5%가 출금이체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픈뱅킹 가입 및 등록 현황. [사진=더밸류뉴스(금융결제원 제공)]더불어 오픈뱅킹의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제1금융권과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올해 말 제2금융권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서민금융기관과 교보, 대신, DB금융투자, 메리츠, 미래에셋대우, 삼성, 신한금융투자, SK, NH투자, 유진투자,이베스트투자, KB, 키움, 하이투자, 한국투자, 한화투자, 현대차증권 등 금융투자회사 17곳이 참여를 준비중이다. 이들은 12월부터 준비가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신뢰, 개방 그리고 안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오픈뱅킹이 확장성, 안정성, 상호주의 원칙을 구현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뒷받침하고, 앞으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와 결합하면서 개방과 연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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