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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리서치] 최근 1주일간 증권사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기업은 현대홈쇼핑. 왜?

  • 기사등록 2020-07-04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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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3.91%로 가장 높았다. 지난 26일 한화투자증권의 남성현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6만4500원) 대비 43.9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사진=더밸류뉴스(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롯데케미칼(43.83%), 알서포트(43.81%), 레이(42.3%) 등의 순이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사진=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현대홈쇼핑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토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0일 52주 신저가(4만2300원)를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372억원, 289억원, 35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0.8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3.99%, 9.21% 감소했다. 


부문별로 1분기 홈쇼핑 부문 전사 취급고는 전년비 3.2% 증가한 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식품, 리빙, 렌탈상품 판매 호조 등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T커머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홈쇼핑 부문 영업이익이 지난해 일회성 이익 반영으로 전년비 15.1% 감소했다.


연결 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는 영업적자 21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비 적자폭이 20% 줄었다. 누적 계정 34만5000개 달성으로 매출이 확대되며 영업적자가 개선됐다.


현대L&C의 영업이익은 33억원이었다.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률 개선 및 해외 인테리어스톤 판매 확대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현대홈쇼핑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현대홈쇼핑의 2분기 영업실적은 타 유통업체대비 견조할 전망이다. 


26일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현대홈쇼핑에 대한 매력도는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건강기능식품 및 홈인테리어 수요 증가에 따라 본업에 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채널 S급 변경에 따른 효과가 하반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주요 자회사인 현대렌탈케어 적자폭 감소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부 재편 및 사업 영역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화장품과 관련된 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를 영위할 업체들이 현대홈쇼핑의 주요 종속회사이다. 이에 향후 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한섬의 경우 클린젠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했고 현대퓨처넷은 SK바이오랜드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여기에 현대L&C 실적 개선과 오는 2023년부터 Capa(생산능력) 증설에 따른 효과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렌탈케어 성장도 주목되는 부분"이라며 "1분기 적자 폭은 전년비 약 20억원 개선됐으며 올해 영업손실은 100억원 미만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홈쇼핑이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더밸류뉴스(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은 오는 5일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방송을 3회 특집 편성해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파세코 에어컨'은 지난해 현대홈쇼핑에서 첫 론칭 이후 판매량 1만8000여대, 누적 주문액 7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제품 성능을 개선한 시즌2 제품을 지난 4월 론칭했는데 현재까지 약 2만5000여대가 팔리며 주문 금액 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여름이 전년비 극심한 폭염이 있을 것으로 예보되면서 냉방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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