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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고려아연은 6월 이후부터 수요가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며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 [사진=더밸류뉴스(고려아연 제공)]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고려아연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326억원, 2043억원, 1419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76%, 15.1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7.50% 감소했다.


고려아연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6079억원, 2159억원, 1728억원으로 전년비 7.7%, 108%, 6.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아연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2일 유안타증권의 이현수 연구원은 “아연 및 연은 전분기비 판매단가 하락과 판매량 감소가 있었을 것”이며 “판매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전방 수요 감소로 전분기비 아연과 연이 각각 6%, 15%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연 및 연은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금과 달리 경기에 민감하다. 지난 3월 25일 아연가격은 신저가(1773.5달러/톤)를 기록한 바 있다.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과 호주 SMC는 고려아연의 자회사로 전방 수요 부진과 아연가격의 하락이 있었다. 아연가격의 하락과 판매량의 감소는 고려아연의 영업이익과도 관련이 있다.


코로나19로 광산들의 생산 및 출하가 지연됨에 4월 이후 중국 아연정광 Spot TC(제련수수료, CIF 50%)가 하락했다. TC가 하락한 배경은 아연 가격 상승의 요인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전방 수요 감소로 TC가 하락했지만 아연 가격 반등은 크지 못했다.


그러나 6월 이후 중국 내수 경기가 부양되고 달러 약세로 악재 요인들이 약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보지 못했던 BM TC(벤치마크 제련수수료) 상승분의 긍정적 효과가 국내외 경기 회복에 같이 반영되어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고려아연의 최근 1년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고려아연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3일 52주 신저가(27만6500원)를 기록한 바 있다. 2일은 36만500원으로 장마감했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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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03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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