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뿌리산업’ 범위 확대한다…로봇·3D프린팅 포함

- 산업부, '뿌리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 발표

  • 기사등록 2020-07-02 16:41:41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에 대한 정의를 약 10년 만에 전면 개편한다. 금속 가공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 가공산업이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 범위에 포함되는 것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세균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뿌리4.0 경쟁력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뿌리기술은 부품·장비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소재를 가공하는 기술로 현재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6대 금속 가공산업 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개편안은 소재 범위를 금속 외에 플라스틱, 고무 등 6개로 늘리고, 이를 가공하기 위한 뿌리기술은 사출∙프레스, 3D 프린팅, 정밀가공 등 14개로 추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뿌리산업 대상 기업 수도 현재 약 3만개에서 약 9만개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마스터플랜은 "신소재 등장, 경량화 추세 등 4차 산업혁명과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등 세계적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뿌리산업의 공급망 안정화 기능을 확대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소부장과 뿌리기술과의 관계. [사진=더밸류뉴스(사업통상자원부 제공)]이 날 발표된 마스터플랜에는 △당면애로 단기 대응, △뿌리산업 개편, △공급망 안정화, △고부가 첨단산업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단기 기술·금융 지원부터 중장기 인력양성에 이르는 다양한 대책이 포함됐다.


산학협력 R&D지원사업 신설, 외국인 인력의 장기체류를 지원하기 위한 고용추천서 발급요건 완화, ‘뿌리산업 진흥법‘을 ‘차세대 뿌리산업진흥법’으로 전면 개정, 선도형 뿌리 특화단지 육성, 뿌리-스마트 융합 전문대학원 확대 등의 내용도 담긴 것이다.


뿌리산업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밀크런’도 도입한다. 밀크런이란 수요자가 생산지를 돌며 필요한 부품을 한꺼번에 픽업하는 물류 시스템이다. 8월까지 수요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뿌리단체, 코트라 및 전문가 등으로 ‘밀크런 추진 T/F‘를 구성해 10월까지 우선 추진 대상 1~2개를 선정해 내년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뿌리기술의 경쟁력 강화는 결국 우리의 소재·부품·장비 대응역량 확대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처럼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만들어 지속 성장하는 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7-02 16:41: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