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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에도 신소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며, 100년 효성의 디딤돌을 다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효성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평소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자체개발한 원천 소재는 회사 경쟁력 창출의 핵심”이라며, ‘기술경영’을 강조해 왔다.


효성은 지난 5월 울산공장 아라미드 생산라인에 2021년까지 613억원을 투자해 증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증설을 마치면 아라미드 생산량은 연산 1,200톤에서 3,700톤이 된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난연성(불에 타지도, 녹지도 않는 성질)이 특징인 고기능 섬유로 방탄복, 방탄헬멧 등의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효성은 2003년 세계 4번째로 아라미드를 개발했으며,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아라미드는 최근 5세대 이동통신 등 통신용 광케이블 보강재 및 자동차용 냉각 호스, 산업용 벨트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회장은 지난 4월 말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MOU를 맺고 울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총 3, 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효성의 투자로 액체수소 사업이 본격화 되면 기체상태의 수소가 저장 및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탄소섬유, 폴리케톤, NF3 등 효성이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내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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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6 1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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