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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광고주 가운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인크로스(대표이사 이재원)로 조사됐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이사. [사진=인크로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6월 15일)에 따르면 인크로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비 33.33% 증가했다.


광고 관련주 영업이익 순위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이노션(9.68%), 제일기획(-5.28%), 이엠넷(-20%), 에코마케팅(-23.3%) 등의 순이다.


인크로스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인크로스는 디지털 광고 미디어렙 사업과 국내 최초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인 다윈(Dawin)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인크로스, 1분기 비수기에도 견조한 실적 기록


인크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8억원, 16억원, 13억원으로 전년비 1.49%, 33.33%, 18.18% 증가했다.


인크로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인크로스는 1분기 주력 사업인 미디어렙 부문은 광고산업의 전통적인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미디어렙 매출액은 전년비 3.3% 증가한 51억원으로 추정된다. 수수료율 하락은 크지 않았지만 게임 광고주의 비용 효율화 노력이 있었다.

아울러 취급고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9.6%, 26.6% 증가했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전년비 매출이 41.8% 감소했지만 적자폭은 축소됐다.


인크로스의 다윈 네트워크 매체. [사진=더밸류뉴스(인크로스 참조)]

인크로스는 향후 디지털 광고시장 성장세와 코로나19 이후 주요 광고주들의 광고 재개로 인해 본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SK텔레콤의 미디어 사업 강화, 5G 초고화질 동영상 등 콘텐츠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업황이 전개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에 600억원을 투자했으며 NBC유니버셜과 파트너십 체결 등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크로스는 코로나19 이후 주요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 정상화에 따라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3월에 코로나19로 지연된 주요 광고 물량이 5월 이후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크로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참조)]

인크로스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증시 타격으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1만1300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1분기 호실적 등으로 주가는 반등해 6월 15일 52주 신고가(3만2500원)를 기록했다.


인크로스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33%이다. 25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26.47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3.59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4.19배이다.


◆이재원 대표이사 “티딜 성공적인 플렛폼으로 성장시킬 것”


이재원 대표이사는 2007년 인크로스를 창업했다. 이후 지난해 SK텔레콤이 인크로스를 인수한 이후 SK텔레콤 광고사업유닛장을 겸임하고 있다. 특히 이 대표는 올해 인크로스와 SK텔레콤의 협력 성과물인 티딜(T-Deal)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대표는 “티딜은 차별화된 디지털 광고 역량을 가진 인크로스와 빅데이터 역량을 가진 SK텔레콤의 집약체”라며, “향후 SK텔레콤의 초연결·초협력 가치를 대표할 플랫폼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4월 출시된 티딜은 빅데이터 기반 문자마케팅 서비스로 SK텔레콤 고객 2500만명의 데이터에 기반해 타기팅한 광고상품을 송출한다. 각 상품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문자를 발송하며 실제 구매가 일어났을 경우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 확산 기조와 함께 티딜을 통한 광고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현재 티딜의 경우 건강기능식품, 애견용품, 화장품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딜 사업에 대한 반응률도 우호적인 상황으로 티딜 신규 광고주 유입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분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과정일 것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반응률이 높은 상품을 집중 타겟해 거래액 상승이 기대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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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6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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