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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미 증시 변동성 '확대'...파월, 회사채 매입 발표로 주가 상승 반전 - 다시 살아난 뉴욕증시, 폭락상황 탈출 다우지수 178↑
  • 기사등록 2020-06-16 04: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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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15일(미국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이날 미국증시 마감 약 2시간전쯤부터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부각된 가운데 장중 운송주들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중(한국시각 16일 새벽 3시59분 기준) CSX(+0.78%) UPS(+4.24%) 유니온퍼시픽(+1.00%) 페덱스(+0.70%) 등의 주가가 상승세로 움직였다.


이 방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운송주들은 올해들어 2013년 이후 최악의 한해를 보내던 중 이날 장중엔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나스닥 지수도 모두 올랐다.



파월을 믿어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더밸류뉴스(CNBC 캡처)]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앞으로 몇주간 미 증시에 변동성이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여름철에 증시의 변동성이 지금보다 약간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현지 시각) 미 CNBC는 내셔널증권의 수석 시장 전문가인 아트 호건이 "이 알 수 없는 것(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그 어떤 것보다 더 많은 변동성을 초래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가 반등이냐, 추가 조정이냐. 말 한마디로 뉴욕 증시를 들었다 놨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재차 등판하면서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유동성 공급을 재차 강조하며 ‘수호신’ 역할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파월 의장은 오는 16일(상원 은행위원회·현지시간)과 17일(하원 금융위원회) 이틀에 걸쳐 의회에 나가 통화정책에 대해 발언한다. 그 직후인 19일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코로나19 시대의 고용 문제를 두고 토론한다.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는 발언을 꺼내놓을 경우 이를 계기로 증시는 ‘건강한 조정’을 거친 후 유동성을 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나온다.


다만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디커플링(탈동조화) 논란이 이어지는 점은 변수다. 만일 시장이 연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와중에 파월 의장이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발언을 한다면 증시는 과민 반응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연준이 최근 의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를 보면, 연준은 가계와 기업의 취약성이 지속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연준이 보는 올해 미국의 실업률 전망치는 9.3%에 달한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정책 목표(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경제가 가야 할 길은 멀다”며 “목표까지 진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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