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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라면 관련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삼양식품(003230)(대표 정태운)으로 조사됐다.


정태운 삼양식품 대표.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탐색 결과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548억원으로 전년비 15.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 빅3의 매출액 순위.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농심(004370)은 10.19%, 오뚜기(007310)는 4.7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양식품, 수출로 성장한다!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48억원, 240억원, 184억원으로 전년비 15.78%, 15.38%, 6.9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삼양식품의 올해 2분기는 라면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라면 수요 호조가 4월까지 지속되었고, 6월에는 중국 618 쇼핑 축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수출 호조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지속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성장성으로 판단된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의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564억원, 267억원, 227억원으로 전년비 29.90%, 74.51%, 81.60%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인 면 수출 부문이 영업망 확대와 브랜드 강화에 따라 전년비 46%의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물론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전 시장에 걸쳐 수출량이 증가한 점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내수 부문도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금융]

삼양식품의 지난해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3.14%이다. 10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3.04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3.08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3.55배이다.


◆삼양식품과 정태운 대표


삼양식품은 지난 3월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그간 김정수·정태운 각자 대표체제로 운영해 오던것을 정태운 단독 대표 체제로 의결됐다. 현재 삼양식품은 전문경영인 정태운 대표가 단독으로 이끌어나가는 중이다.


정 대표는 생산공장본부장 출신으로 ‘생산 전문가’로 통하며, 올해부터 현장경영을 앞세워 삼양식품을 이끌 계획이다. 정 대표는 생산에 전념한 오랜 이력을 바탕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에 실무능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더불어 현장에서 가깝게 소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입사시 직접 간담회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대리급 이하 사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특히 업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개개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온·오프라인 교육도 진행하는 중이다.


정 대표는 올해 주총에서 ‘지역별 맞춤 수출 전략’과 ‘브랜드 리빌딩’ 양대 경영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불닭의 인기를 잇는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해외시장은 현지 맞춤형 라면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지역별 맞춤 수출 전략과 신규 브랜드 개발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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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11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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