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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 리서치] 최근 1주일간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큰 기업은 프로텍. 왜?
  • 기사등록 2020-06-06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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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프로텍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프로텍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4.31%로 가장 높았다. 지난 29일 KB증권의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프로텍의 목표주가를 2만55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만4200원) 대비 44.3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최승환 프로텍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프로텍 제공)]

프로텍의 목표주가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KG모빌리언스(046440)(37.29%), 제이콘텐트리(036420)(36.3%), 파라다이스(034230)(36.25%) 등의 순이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사진=더밸류뉴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프로텍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프로텍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본격적인 여파로 지난 3월 19일 52주 신저가(981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텍은 반도체장비 및 자동화 공압 부품 등의 제조를 영위하고 있다.


프로텍 최근 실적. [사진=더밸류뉴스]

프로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손익은 각각 160억원, 4억원, 1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9.67%, 98.1% 감소하고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29일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 고객사의 투자가 집중되어 역 기저효과와 코로나19로 중화권과 국내의 투자 감소가 대폭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31억원 수준으로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하반기 수주 회복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1674억원,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6.2%, 10.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텍의 PRO-7020FC. [사진=더밸류뉴스(프로텍 제공)]

그러나 최대주주의 자사주 매입 등은 저평가 국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앞서 프로텍의 최대주주인 최승환 대표는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시장 급락 이후 1만2653주를 장내 매수했다. 아울러 프로텍 역시 3월 12일에는 30억원, 3월 19일에는 추가로 4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프로텍은 코로나19 여파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겠지만 양호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이에 향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재무적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부채비율은 10.8%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 709억원, 기타 금융자산 120억원 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시간에 선택적으로 열을 가할 수 있어 기존 장비 수율 향상이 가능한 레이저 본딩 장비 등의 신규 장비가 개발 완료되어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텍의 올해 1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50%이다. 5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63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72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53배이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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