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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시니어들의 삶이 달라지고 있다. 전쟁과 혹독한 불경기가 지난 뒤 태어나 사회적·경제적 성장을 이끈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시니어 삶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옛 시니어들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지원하고 응원하지만 경제력을 갖춘 덕분에 이전 세대와 달리 풍요로운 노후를 즐긴다. 이들은 1958년 전후에 출생해 '오팔(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라고도 불린다.


오팔 세대는 젊은 세대 못지않게 활발한 시간을 보내고,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오팔처럼 화려한 인생을 즐긴다. 자신을 가꾸고, 여가활동을 즐기면서 남은 노후를 우아하게 장식한다. 은퇴 전의 삶에 대한 보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목적이 강하다. 희소가치가 높은 것을 모으거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화려한 문화·예술활동을 즐기고, 재충전을 위해 호화스런 여행을 떠나거나 거친 레포츠에도 뛰어든다.


이런 오팔세대를 위해 최근 럭셔리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정보들을 모아 연재를 시작했다. 각 언론사 지면을 빌어 소개된 제품 브랜드 서비스들을 모아봤다.


루크 동커볼케 전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 [사진=더밸류뉴스(현대차 제공)][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루크 동커볼케(55)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지난 29일 사임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의 사임전 마지막 작품은 소장 가치를 갖는다. 왜냐하면 그의 생애 마지막 은퇴작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 '걸작' 만든 거장 은퇴 


동커볼케가 만들어낸 작품 중 절정으로 꼽히는 차는 지난 3월 출시된 제네시스 ‘올 뉴 G80’이다. 이 차는 해외 언론에서 ‘말도 안되게 멋진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 계약 첫날에만 2만대의 주문이 몰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엔 기아차 디자인까지 맡아 기아차 신차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오토 베스트’ 디자인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제네시스 ‘디 올 뉴 G80’ [사진=더밸류뉴스(현대차 제공)]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인 동커볼케 전 부사장은 2015년 11월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당시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글로벌 고급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동커볼케를 영입했다. 그는 2018년 10월부터는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차세대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동커볼케 전 부사장이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재임 중 출시된 차량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레드닷, IDEA 디자인상을 잇따라 석권한 바 있다.



후 '환유 국빈세트' [사진=더밸류뉴스(LG생활건강 제공)]LG생활건강 후 '환유 국빈세트'... 무형문화재 최교준 장인 협업


환유 국빈세트는 그동안 고귀한 궁중예술을 담아 화장품을 넘어 하나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올해는 정교함과 화려함의 극치로 불리는 궁중 금속공예 기법, '입사(入絲)'로 완성돼 역대 최고의 가치를 자랑한다.


제품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6호 입사장 최교준 장인과의 고귀한 예술적 조우를 통해 만들어졌다. 가느다란 실처럼 뽑아낸 금실과 은실을 금속 표면에 9만번 이상의 두드림질로 새겨 넣었고, 고귀한 봉황의 모습을 마치 수를 놓은 듯 정교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다는 목재 중 하나인 '흑단목'을 전통 짜맞춤 방식으로 제작해 견고한 함 형태로 완성했다. 아름다운 피부로 완성하는 고품격 환유 라인의 세 가지 제품인 환유고, 환유진액, 환유동안고가 담겨 있다.


후 환유 라인은 5월에서 9월 사이에만 얻을 수 있는 잎부터 뿌리까지의 산삼의 완전체인 산삼전초를 담았으며, 70여가지 한방성분을 한방원리에 따라 배합해 효능을 극대화한 후의 럭셔리 라인이다.


시그니엘 부산 전경. [사진=더밸류뉴스(롯데호텔 제공)]

롯데호텔, 6월 두번째 시그니엘 브랜드 호텔 ‘시그니엘부산’ 오픈


시그니엘부산이 2017년 오픈 이후 럭셔리 호텔업계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된 시그니엘서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데스티네이션 호텔(DestinationHotel :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됨)’에 등극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빌딩인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 들어서는 시그니엘부산은 지역에서 7년 만에 들어서는 신규 럭셔리 호텔이다. 


시그니엘부산은 랜드마크타워 3층부터 19층까지 총 260실 규모로 조성됐다.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믹 오션뷰 객실이 특징이다. 객실 내부는 세계 각국 럭셔리 호텔을 담당한 글로벌 디자인 그룹 HBA그룹이 완성했다. 


전 객실 침대는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갖췄고, 침구는 이탈리아 브랜드 프레떼의 제품들로 구성했다. 어메니티 브랜드는 딥티크다.


투숙객 누구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살롱 드 시그니엘과 국내 첫 ‘샹테카이' 스파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뷔페 레스토랑 '더뷰'를 비롯해 미슐랭 가이드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가 메뉴를 컨설팅한 식당 ‘더 라운지’와 ‘페이스트리 살롱’ 등 미식가를 위한 레스토랑도 준비됐다.


'가치투자 대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사진=더밸류뉴스(에셋플러스자산운용 제공)]


럭셔리 펀드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재형증권자투자신탁 1(주식)'


국내 4개 럭셔리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평균 12.50%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이 -18.94%였던 점과 비교하면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럭셔리 펀드인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재형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은 최근 한달 수익률이 17.02%로 가장 높았다.


해당 펀드 수익률 상승은 펀드 내 비중 상위를 차지하는 케링(KERING ORD)과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 등의 주가가 4월들어 반등하며 상승했다. 펀드 내 케링과 루이뷔통 모에헤네시 비중은 2.88%, 2.87%로 상위 4·5위다. 해당 펀드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Hermes International)도 2.61% 담고 있다. 에르메스는 1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15억1000유로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지난달 18일 525유로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4월 종가 기준 최고가가 700유로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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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02 0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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