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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들어 코로나19 역풍속에서도 꾸준히 일감을 확보하며 수주잔고 28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27일 더벨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28조440억원이다. 작년말 27조7550억원에서 3개월 사이 28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주고가 28조원을 넘어선 게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작년 매출 (4조2110억원)을 감안하면 7년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하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항공업 진출을 모색 중 본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다 갑작스레 등장한 대외변수로 거래 종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택사업은 단순 도급사업인 외주주택사업과 자체 주택개발 사업으로 구분돼 있다. 2017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외주주택사업의 신규 수주액은 12조5020억원에 달한다. 전체 신규수주의 64.9%에 해당하는 액수다. 자체사업도 전체의 26.5%에 해당하는 5조1150억원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렇듯 신규수주에서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다.


일반건축과 토목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규모는 미미했다. 토목의 신규수주 규모는 1조360억원, 일반건축은 1조5150억원을 기록했다. 그만큼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는 얘기다.


이렇다 보니 수주잔고에서 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수주잔고를 공정별로 살펴보면 외주주택사업이 전체의 62.3%에 해당하는 17조4850억원을 나타냈다. 자체사업은 7조9430억원으로 28.3%의 비중을 보였다. 주택사업의 비중이 무려 90.6%에 달한다. 이외 토목사업은1조7810억원(6.4%), 일반건축은 8360억원(3%)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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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27 2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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