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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문화 확산에 제로페이 누적결제액 2000억 돌파

- 서울사랑상품권 1300억원 조기 완판 … 일 최고 판매액 244억원

- 가맹 신청 3월 8만 5천여 건으로 855% 이상 급증

- 결제액 3월 284억원, 결제건수 48만건

  • 기사등록 2020-04-24 1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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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최근들어 소비자들의 제로페이 결제가 늘면서 서울시 성북구의 한 카페는 최근 서랍에 보관하던 제로페이 QR키트를 계산대에 올려놓았다. 본인의 가게가 제로페이 가맹점임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로페이 환영’ 게시물을 내걸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 전반이 어려운 가운데 제로페이에 대한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의 호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제로페이 가맹점임을 알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제로페이 환영’ 게시물이 내걸렸다. [이미지=더밸류뉴스(제로페이 제공)]

서울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월 23일부터 서울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올렸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5% 캐시백까지 가능해 최대 20%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당초 500억원이었던 발행 한도가 불과 열흘만에 소진됐고, 800억원을 추가 발행했으나 일주일만에 소진됐다. 총 1300억원 어치가 완판되면서, 일 최고 판매액이 244억원을 기록했다. 결제액이 일 최대 81억원을 돌파했다. 4월 23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은 2000억원이다.


가맹 신청도 급증해 3월 한달동안 제로페이 가맹 신청이 전국에서 8만 5천여건으로 2월 8천 9백여건 대비 855% 이상 늘었다. 서울시에서만 1만 3천여건으로 2월 2천 5백여건 대비 420% 이상 늘었으며, 결제 건수와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제로페이가 시장에 연착륙 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한다 .

 

또한 코로나19 관련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수단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재난긴급생활비를 모바일로 지급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관리가 편리하다는 평가다. 제로페이 사용은 소비 지역과 기간을 한정시킬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1석 2조의 효과도 있다.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가 무료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용망에 이어 제로페이 기반의 직불망까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언택트 중심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금융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로페이가 생활 금융 인프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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