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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이 본격적 점포 구조 조정에 들어간다. 


롯데쇼핑은 9일 롯데마트 양주점·천안아산점·VIC신영통점에서 폐점 설명회를 열고 이 3개 점포의 6월말 폐점을 결정했다. 이같은 조치는  롯데쇼핑이 지난 2월 700여개 오프라인 매장 중 약 30%인 200여개 매장을 5년 이내로 정리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롯데마트 매장에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사진=더밸류뉴스(롯데쇼핑 홍보영상 참조)]

이날 폐점 설명회는 폐점 대상 점포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 점포에는 입주업체와 파견업체를 포함해 약 370명이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쇼핑은 해당 점포별 정직원은 현재 근무 매장 40㎞ 내 다른 점포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대업체에는 6월말 영업종료와 관련해 1대 1로 만나 위약문제나 보상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롯데쇼핑의 매장 구조조정이 연말에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롯데쇼핑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구조조정의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4219억원으로 2년새 47%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구조조정은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3월 롭스와 롯데슈퍼는 각각 8곳, 5곳 폐점했으며 하반기 대거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 올해 롯데마트도 124개 점포 가운데 총 15곳 마트를 폐점할 계획이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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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10 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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