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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외국산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zoom)’은 실시간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이미 미국에서 보안성 논란에 휘말린 상황에서 온라인 개학 후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교사가 많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 당국은 지난 5(현지시간보안성의 문제로 '사용 중단령을 내렸다지난 3 ''을 이용한 행사·수업에 사이버 공격자가 무단 침입하면서 포르노 영상이 갑자기 재생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인종차별 등 적절치 못한 발언이 나온 사례도 다수 발견이 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작용을 막으려면 강의 방에 비밀번호를 설정하고비인가 사용자가 참여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태환 안랩시큐리티대응센터 팀장은 “학생들이 수업 인터넷주소(URL)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출처가 불분명한 URL도 온라인 수업공간에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 화면. [사진=더밸류뉴스]

앞서 교육부는 각종 가이드라인에서 실시간 양방향 수업을 위한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을 소개했다. 일부 시도 교육청은 교사들에게 ' '사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어 '줌'을 사용하는 학교현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 이처럼 ''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교육현장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줌 사용을 금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수업과 관련한 플랫폼 선택이 개별 교사의 선택에 달렸기 때문이다다만 이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줌과 관련한 보안 문제를 논의하고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취약한 영상회의 앱은 사용하지 않고 보안 패치를 내려받은 뒤 사용하라는 실천 수칙을 각 학교에 보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은 지난 2019 3차례 보안 패치가 있었다" "보안 취약점과 관련해 과학기술정통부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온라인 개학 여파에 스마트 기기의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노트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7%나 증가했다태블릿PC를 포함한 무선이어폰 등 모바일 기기 매출 역시 같은 기간 156%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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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9 16: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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