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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0.75%로 금리 동결... "효과 지켜보자" - 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에 중소기업금융채권 등 추가 개정안도 의결
  • 기사등록 2020-04-09 13: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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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의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했다. 지난달 0.5%포인트로 금리 인하폭이 컸고, 유동성 공급 방안을 내놓은 만큼 당분간 정책 효과를 지켜보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번 동결은 시장 대체적으로 예측된 결과였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는 물론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RP매매 대상기관 및 대상증권 확대 등에 나서면서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금융시장 악화와 성장률 둔화 등 지금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에 대비해 대처할 여력을 남겨두는 차원도 있다.


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시장의 관심은 기준금리 결정보다는 앞으로 한은이 신용확대 등 유동성 공급에 대한 추가 조치 여부였다. 정부의 긴급 유동성 대책에도 불구하고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 결정에 더불어 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Δ중소기업금융채권 Δ수출입금융채권 Δ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을 포함하는 내용의 공개시장운영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금융기관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자금 조달이 용이해지기를 기대하며, 이 자금을 회사채 매입에 활용해 채권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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