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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4월을 기점으로 완전히 종식 수순을 밟거나 혹은 3만명대로 누적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인공지능(AI) 예측 결과가 나왔다.


지난 30일(현지시각) 미국, 인도 등의 감염학, 컴퓨터공학 전문가들이 의학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은 4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종식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한국의 경우 3월 26일을 기점으로 4월 30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급락∙급증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최악의 경우 확진자 수가 4월 30일 최대 3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사진=더밸류뉴스(MBC캡처)]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월을 기점으로 5만명 아래로 하락하거나 25만명을 넘을 것으로 봤다.

 

최근 중국과 유럽을 넘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미국은 확진자가 최대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미국 정부의 방역 대책이 효과가 있어서 피해가 최소화 됐을 때의 얘기다. 반대의 경우 최대 확진자는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누적 기준)의 경우 20만명에서 4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어 스페인은 40만명에서 80만명, 프랑스는 10만명에서 20만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초기에 대규모로 발병한 한국과 중국은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으나 미국과 유럽 등은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976명으로 전일비 89명 증가했다. 전일비 사망자는 4명 늘었고 전체 중 5828명이 격리해제됐다. 

 

1일(현지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360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4476명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이날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11만574명으로 전일비 4천782명 늘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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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4-02 16: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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