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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물건을 냉장고에 보관한다?...24시간 배달도 해요 - GS25 ‘박스 25’ 서비스로 냉장 택배보관 가능 - CU '24시간 배달' 서비스로 사회적 거리두기
  • 기사등록 2020-03-31 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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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언택트 비대면소비가 늘면서 그에 맞춰 편의점도 진화하고 있다.


지난 30일 편의점 GS25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신선 상품을 냉장 상태로 편의점에서 찾아갈 수 있는 보관함인 ‘박스 25’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냉장 신선 식품을 산 뒤 수령장소를 GS25 점포로 선택하면 상품 도착 후 알림문자와 QR코드, 보관함 비밀번호를 받는다. 소비자는 박스 25에서 원하는 시간에 비대면으로 주문한 상품을 찾아갈 수 있게 된다.


GS25는 샐러드 배송 업체인 프레시코드와도 제휴를 맺어 강남, 송파 일대의 50개 점포를 통해 우선적으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내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800여 점포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몰인 GS프레시를 비롯한 다수의 온라인 쇼핑몰과의 서비스 제휴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GS25가 박스25 서비스를 선보인 배경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신선식품 주문의 증가, 택배 수령 시 비대면 선호, 냉장 택배의 과다 포장 최소화 등 사회적 쇼핑 트렌드의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은 방문 고객 확대를 통한 가맹점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S24 직원이 '박스 25' 서비스 이용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GS25 제공)]

편의점 CU도 서비스 진화에 나섰다. 다음달 1일부터 편의점 CU는 24시간 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기존에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손잡고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만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심야시간에도 최소 주문 금액인 1만원과 배달료 3000원 모두 할증 없이 동일한 비용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계획이다.


커피 배달 서비스에도 나선다. 소비자가 요기요에서 원두커피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내린 ‘겟 커피’를 누출 방지 캡과 전용 캐리어로 포장해 배송 기사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CU가 배달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맞춰 소비자가 집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가맹점에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BGF리테일의 조성해 서비스플랫폼 팀장은 “배달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최근 유동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배달 전용 상품과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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