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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등 4개 유관기관, 증안펀드 7600억원 조성

- 캐피탈콜 방식으로 1차 30% 선납입 예정

  • 기사등록 2020-03-26 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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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한국금융투자협회 등 4개 증권유관기관은 25일 증권시장안정펀드 7600억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과 이명호 예탁원 사장, 정완규 증권금융 사장, 나재철 금투협회장 등이 참여했다.


25일 오전 10시 한국거래소에서 (왼쪽부터)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정완규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증권시장안정펀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증안펀드 조성 배경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국내외 증시 급락이다. 증권유관기관들은 증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자금을 조성해 증권시장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들이 조성하는 자금은 7600억원 규모의 증안펀드로 설정된다. 납입 비중은 거래소(39.5%), 예탁원(26.3%), 증권금융(26.3%), 금투협(7.9%) 순이다. 증안펀드는 유동자금 수준 등을 고려해 기관별로 배분하고 분할 납입한다. 추후 각 기관별 이사회 등 내부절차를 거쳐 증권시장안정펀드에 분할납입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에 조성하기로 한 금액 중 1차분 30%는 신속하게 집행할 예정이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식·회사채·단기자금 시장에 41조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는 금융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증시안정펀드에 10조7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이중에서 7600억원을 증권업계 유관기관이 분담하고 나머지는 5대 금융지주와 업권 선도 금융회사 18곳이 분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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