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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넷마블의 경영권 인수로 그룹 리스크 해소∙중장기적 시너지 기대

- 국내, 렌탈 품목 확대로 성장 지속…해외,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기대

  • 기사등록 2020-03-12 16: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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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지난달 코웨이의 최대주주가 웅진씽크빅에서 넷마블로 변경된 것에 대해 중∙장기적으로는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2월 최대주주가 웅진씽크빅에서 넷마블로 변경되며 넷마블은 지분 25.08%를 주당 9만4000원, 1조7400억원에 매입했다”며 “넷마블의 경영권 매입은 2018년 웅진그룹의 코웨이에 대한 재인수 이후 불거졌던 그룹 리스크를 완화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 제품에 접목해 스마트홈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웨이 정수기 제품. [사진=더밸류뉴스(코웨이 제공)]

코웨이의 국내 사업에 대해서는 정수기를 필두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렌탈 품목 확대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가구 등이 주된 소비층으로 부상되고 있는데 시간을 아끼고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렌탈 사업은 품목의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코웨이는 확고한 1위 사업자로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렌탈 품목 확대하면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는 말레이시아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5260억원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38% 성장 중이며 계정수도 지난해 135만개로 2012년 이후 연평균 41% 증가해왔다”며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TechSci(테크사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9% 성장이 전망되는데 코웨이는 1위 업체로 향후 시장 성장에 준하는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며 “일단 소득수준이 높은 자카르타 지역 위주로 렌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인데 2억7000명의 인구를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이날 코웨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국내 외 증시가 불안정한 영향을 받아 전일비 600원(0.86%) 내린 6만9100원에 마감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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