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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프레시웨이, 예식장업…”관심 없다” 선 그어 - 서울대 후생시설 운영권 수주…”단순 식음 서비스만 제공한다”
  • 기사등록 2020-03-04 15: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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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CJ가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2016년 철수했던 예식장업 재진출 논란에 선을 그었다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사업에 집중할 뿐예식사업에는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서울대 동문과 교직원을 위한 후생시설 컨세션 사업을 수주했다오는 6월부터 연회와 학회예식 관련 식음료 서비스(케이터링)를 운영한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서울대 후생시설 중 한 곳인 엔지니어하우스 운영자 선정을 위한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따른 것이다계약 기간은 오는 2025 5월까지다.

 

다만 이번 수주에 대해 일각에서는 CJ프레시웨이가 예식사업에 진출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동문회관에서 결혼식이 열려 사업권에 서울대 라쿠치나 웨딩홀의 식음료 서비스 운영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라쿠치나 웨딩홀. [사진=라쿠치나]

예식장업은 2014년 중소기업 적합업종 논란이 일자 CJ푸드빌·아워홈·한화H&R 등 대기업 3사와 중소업체를 대변하는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가 자율상생협약을 체결한 업종이다자율협약에 따라 대기업 3사는 영역 확장을 자제하기로 하고신규 예식장을 향후 3년 동안 최대 3(연간 최대 1)까지만 열기로 했다.

 

실제 업계 일부 업체들은 상생 위반이라며 "CJ프레시웨이가 사업을 반환해야 한다"며 반납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서울대 동문회관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공간이 아닌복리 후생공간이라는 특수 사업장이라는 주장이다실제 허가도 '일반 음식점'으로 받아 운영할 계획인 것이다.

 

특히 예식 서비스와 관련해 CJ프레시웨이는 단순 식음 서비스만 제공하고예식과 관련된 서비스는 전문업체가 입점해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J프레시웨이는 예식장을 직접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예식장업 상생협약 당사자도 아니다" "예식장업에 진출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동안 확보한 컨세션 서비스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해당 사업장에서도 최고의 식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컨세션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컨세션 개발팀을 운영하고 있으며행담도 휴게소·김해공항·대형 마트의 푸드코트 등 약 12개 사업장에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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