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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되나...코미팜, 신약 '파나픽스' 폐렴환자 대상 긴급 임상 실시 계획 공시
  • 기사등록 2020-02-27 01: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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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

코스닥 바이오 기업 코미팜이 '코로나19' 치료제인 '파나픽스'를 개발,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긴급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공시에서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코미팜은 "코로나19 환자가 파나픽스를 7일 정도 복용하면 병세가 호전되고 14일 정도 복용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전용 치료제나 백신은 없는 상태로 이번 코미팜의 신약 '파나픽스'의 임상 실험 성공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26일 코미팜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폐렴의 근원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고 밝히며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의 관심이 집중되며 코로나19 신약 개발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폐암 치료제 '파나픽스'의 작용기전 [사진=더밸류뉴스(코미팜 홈피 캡처)]코미팜 관계자는 이날 "자사가 개발한 신약 파나픽스가 면역세포의 신호전달 인자의 활성을 억제해 염증유발 사이토카인 TNF-α, IL-1β, IL-6 등의 인자 배출을 억제시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폐렴을 원천적이고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또 “파나픽스는 면역세포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의 매개물질인 Inflammasome의 발현을 억제,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의 배출을 줄여 사이토카인 폭풍을 막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주식 시장은 코로나19 해결 실마리를 잡은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상황과 체질 등에 맞는 치료제 도입이 시급해진 상황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본의 신종플루 치료제인 '아비간'의 수입과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 투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코미팜은 오송생명과학 단지 내에 파나픽스 한 가지 제품만을 생산하는 GMP 설비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약품 생산에 대해 미국 FDA의 CMC(Chemistry Manufacturing Controls) 평가를 받았다.


오송공장 설비는 매일 30만정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10만명의 환자에게 매일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생산인원을 증원하면 매일 60만정까지 생산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모양새다. 백신 개발이 서둘러 진행되더라도 최소 몇 달은 걸린다는 것이 중론인 탓이다.


코미팜은 지난해 6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이른바 돼지콜레라와 관련해서 시험백신 개발 완성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12월 중국에서 임상 테스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소식이 끊겼다. 신약 개발에 적잖은 시간이 필요함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코미팜은 주가 조작 관련 혐의로 2006년 논란이 되기도 했으나 이후 2007년 10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코미팜은 1972년 9월 21일 (주)한국미생물연구소로 설립된 뒤 2011년 6월 경기지방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됐다. 2016년에는 구제역 백신 제조시설 구축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이력이 있다.


코미팜의 주요 사업은 동물용 백신과 치료제, 무공해 천연식품 보존제, 바이오 비료 등의 제조, 혈청검사, 세균분리, 조직검사, 유전자검사, 바이러스 분리 등의 연구 용역이다.


코미팜 양용진 회장은 2015년 한국 주식부자 100위 안에 들어 화제가 됐다. 2536억 원이던 상장주식가치가 4129억 원이 되면서 한국 주식부자 139위에서 60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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