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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악플 제제 정책 강화한다”

- ‘차별·혐오’ 표현 신고 항목 신설

- ‘접기·덮어두기’…이용자 권리 보호 기능 도입

  • 기사등록 2020-02-26 1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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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카카오가 뉴스 서비스 악성 댓글에 대한 제재 정책을 강화한다.


26일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악성 댓글 제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뉴스 댓글 서비스 및 운영 정책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우선 '차별·혐오' 신고 항목을 신설했다. 욕설이나 비속어를 쓰지 않더라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개인 인격과 명예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용자가 신고한 댓글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되면 해당 댓글을 삭제할 뿐 아니라 작성자에 대한 제재도 진행해 악성 댓글 작성을 원천 예방한다. 또 댓글이 삭제되면 결과를 알려주는 ‘신고 알림’ 기능도 도입한다. 


카카오 뉴스 댓글 서비스 개편 화면. [사진=카카오]

댓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권리 보호 기능도 도입했다. 댓글을 숨길 수 있는 '접기'와 특정 댓글 작성자를 보이지 않게 하는 '덮어두기' 기능도 생긴다. 이용자가 많이 덮어둔 댓글과 사용자 데이터는 AI로 분석해 지속적인 댓글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번 개편은 다수 이용자의 선한 의지와 영향력이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이용자가 직접 만들어가도록 한 것”이라며 “권리와 인격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약속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실행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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