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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회장 회원사 만장일치로 경총 회장직 2년 연임 - 김용근 상근부회장 재선임∙비상근부회장 등 임원 선임 의결
  • 기사등록 2020-02-25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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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더밸류뉴스(경총 제공)]

[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직을 2년간 연임한다.

 

경총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단 추대와 회원사 만장일치 찬성으로 손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종합 경제단체로서 역할과 위상을 확실하게 정립해 나가겠다”며 “기업의 혁신 노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총 회장단은 “손 회장은 2018년 3월 취임 후 노동·경제·경영 등 기업활동 전반 이슈에 대응하는 대표적 경제단체로서의 기반을 정립, 경총의 대외적 위상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이날 김용근 상근부회장과 비상근 부회장(총 24명) 중 20명도 재선임했다. 나머지 4명은 대표 변경이 이뤄진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한화솔루션 김창범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등이 이날 신규 선임됐다. 

 

경총은 이날 회장단회의를 공식 기구화하는 한편 결정사항의 법적 효력을 강화하는 정관 개정안도 의결했다. 아울러 그동안 회장단회의가 비공식적으로 운영되어 결정 사항의 법적 효력이 제한된다는 지적에 따라, 회장단회의를 정관상 공식 기구로 규정해 협회의 주요 정책 사항과 총회·이사회의 주요 의결 안건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부여했다.

 

손 회장은 총회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개가 힘든 상황인데 정부의 대응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잘 대응할 것"이라고 신뢰를 보였다.

 

이어 "정부가 열심히 대응해줘서 지난주까지 좀 잡히는 느낌이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심각해져서 걱정"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서 (노력하고) 정부가 잘 대응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총은 “이번 정기총회는 회장 임기만료(2년) 등에 따른 임원 선임 의결 건은 서면 결의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해 직접 총회를 개최했다”며 “회원사의 위임장 제출 등으로 총회 참석 규모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 등 감염 예방 관리 절차에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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