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금감원이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라임자산운용 등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이 나름대로 갖고 있는 수단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관망하고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았느냐"라고 지적에는 "결과적으로 투자자들께 피해를 끼쳐 송구하다"고 답변했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더밸류뉴스]

윤 원장은 이어 “다만 (위험이 감지된) 당시 사실 확인이 필요했고, 잘못하면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자칫 서두르면 펀드런 같은 시스템 리스크도 촉발시킬 수 있어서 신중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또 "지난해 9월 이후에는 이상한 거래라든지 변칙이라든지 부정, 이런 건 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금감원의 감독 소홀 탓에) 피해가 확대됐다고 말하긴 어려웠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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