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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빅2 가전 관련 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삼성전자(대표이사 사장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로 조사됐다.


(왼쪽부터)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사진=삼성전자]

더밸류뉴스가 한국 주식 시장의 빅2 가전 관련 기업의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6조7042억원으로 전년비 8.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2 가전 기업 매출액빅2 가전 기업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LG전자는 전년비 4.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분기별 매출액 (억원)삼성전자 분기별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자·전기제품 및 반도체통신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해 1분기 비수기에도 반도체 부문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59조8850억원, 7조1600억원, 5조228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3.71%, 38.22% 감소할 것이라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는 디램(DRAM) 가격 하락폭 둔화와 낸드(NAND)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부문 이익이 증가했다. 또 QLED TV 판매 호조로 CE(소비자가전)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가격 하락 지속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조4500억원, CE 81억원, IM(IT∙모바일) 2조5200억원, DP(디스플레이) 220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CE 부문은 전분비기 각각 13.1%, 47.3% 증가했으나 IM과 DP 부문은 13.7%, 81.2% 감소했다.


삼성 갤럭시 Z 플립.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는 비수기로 인해 메모리 출하량은 감소하지만 디램과 낸드 모두 가격이 상승하면서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IM 부문에서는 갤럭시S20이 신규 출시되지만 2월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고 이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DP 부문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비수기로 돌아서면서 영업적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 일회성 이익이 존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은 비수기임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05%이다. 20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9.98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70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7.56배이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 올해 정기인사에서 유임


삼성전자의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장), 고동진 IM부문장(사장) 등 최고경영자(CEO) 3인 대표이사가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유임했다.

우선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반도체 부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고 메모리 반도체 위기를 무난히 극복한 공을 인정받았다.


CE부문장 김현석 사장도 TV 사업에서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비스포크 냉장고 등 신가전이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세계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출시하고 흥행을 이끈 점과 전반적인 삼성 스마트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삼성전자 측은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에게는 DS·CE·IM 부문과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과 후진 양성에 더욱 전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면서, 50대 초반의 사장을 승진시켰다. 50대 초반 젊은 사장에게 사업부장을 맡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기술 기반의 시장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게 했으며, 경영 전반의 폭넓은 경험과 전략적 사업 능력을 중시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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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0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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