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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르니 달러 팔았다…1월 외화예금 44.6억달러 감소 - 11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개인 달러 비중은 최대치 경신
  • 기사등록 2020-02-19 16: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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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평로 한국은행 본점.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 이승윤 기자]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지난달 국내 거주자가 보유한 외화예금이 전월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은행의 '2020년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749억8000만달러로 전월비 4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기업들이 보유하던 달러화를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말 달러당 1156.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월 말 달러당 1191.8원으로 상승했다.

 

한은 측은 “환율이 오르자 일부 기업이 원화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외화예금을 많이 인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 추이. [사진=한국은행]

보유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3억4000만달러 줄어들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개인예금은 1억2000만달러 감소하는 데 그쳤다.

 

기업예금 감소폭이 커짐에 따라 전체 거주자 달러화 예금 중 개인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월비 1.3%포인트 오른 23.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648억5000만달러, 위안화 예금이 11억7000만달러로 전월비 각각 39억3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 줄었다. 또 엔화 예금은 43억4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32억4000만달러로 각각 1억1000만달러, 5000만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629억3000만달러로 39억9000만달러 줄었고, 외국은행 국내지점이 120억5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국내에서 외화로 보유한 예금을 말한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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