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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서 신규 가스층 발견

- 마하 유망구조서 3800만입방피트 생산성 확인

- 내년부터 평가 시추 예정

  • 기사등록 2020-02-17 1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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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17일 머스크사(Maersk바이킹(Viking)시추선에서 마하 유망구조 가스 산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에서 신규 가스층을 발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일 미얀마 A-3 광구 해상 시추선에서 신규 발견한 마하(Mahar·미얀마어로 ‘위대함’) 유망구조의 가스산출 시험을 실시한 결과 1개 공 일일 약 3800만 입방피트의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탐사 시추는 시추 장비를 이용해 지층 내 가스 존재를 확인하는 작업이고가스 산출 시험은 시추 후 가스가 발견된 지층의 가스 생산성을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2일부터 수심 1000미터 이상의 심해지역인 마하 유망구조에서 지하 약 2598m까지 시추를 실시했고 12m 두께(공극률 35% 수준)의 가스층에서 양호한 생산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마하 유망구조 가스층에 대해 내년부터 평가 시추에 들어갈 계획이다이후 2년여간의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 가스전 세부 개발 계획을 수립해 미얀마 가스전을 잇는 캐시카우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마하 유망구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기존 미얀마 가스전인 쉐 가스전에서 남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가스전 생산설비와 연계 개발이 가능해 투자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스가 발견된 마하 유망구조에서 남동쪽으로 24km 떨어진 얀 아웅 민(Yan Aung Myin·미얀마어로 ‘승리’)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연이어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가스 발견도 기대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의 신규 가스층 발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탐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앞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망광구 탐사를 계속 추진해 포스코그룹 에너지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쉐(Shwe), 미야(Mya) 2개 해상 가스전에서 가스를 생산해 중국과 미얀마에 판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과거 실적을 상회하는 2162억 입방피트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 6053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기존의 미얀마 가스전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단계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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