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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전자약 개발’ 와이브레인신주 인수 - 치매, 우울증 임상 가속화 기대
  • 기사등록 2020-02-17 11: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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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펙트 로고. [사진=네오펙트]

[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의료솔루션기업 네오펙트가 치매우울증 등을 타겟으로 한 전자약 시장에 진출하며 기존 재활 의료기기 사업과의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17일 네오펙트는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브레인 주식 165,000주를 추가적으로 매수해 지분 총 845,880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보유지분율은 약 25%로 네오펙트가 최대주주다.

 

와이브레인은 미세한 전기자극으로 뇌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우울증 치료기기 마인드(MINDD)’를 개발했다환자들이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는 보조치료기기다우울증치매 외에도 편두통조현병불면증 및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최근 네오펙트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지앤텍벤처, DTN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6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와 와이브레인의 사업 모델은 우울증치매뇌졸중 등의 신경질환을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원격의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빅파마들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해외 시장 대비 초기 단계인 국내 전자약 시장에서 와이브레인과 함께 제품 개발 및 임상에 속도를 내고네오펙트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와이브레인은 현재 우울증치매조현병게임중독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진 중이고 세계 최초의 전자약 재택 치료 플랫폼을 완성해 FDA 허가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국내 병원 및 해외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약(electroceuticals)은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전류자기장 등 전기적 신호로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치료가 필요한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할 수 있어 기존의 합성 의약품이나 수술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한다우울증치매류마티스관절염 등 신경 복구 및 난치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각종 연구결과들이 발표되며최근 CES 2020에서도 메가 트렌드로 주목 받는 등 꿈의 치료제로 불린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2016년 기준 172억달러(204천억원)에서 2021252억달러(3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국내에서는 와이브레인리메드뉴아인 등이 전자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네오펙트는 2018년 와이브레인과 뇌졸중 및 치매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훈련을 위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임상시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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