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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시총 중심으로 진입요건 개편...코스닥 상장 활성화 기대 - '2020년 주요 추진사업' 발표... "기업친화적 환경 만들 것" -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엔 상장 부담 완화
  • 기사등록 2020-02-12 16: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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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정지원 이사장. [사진=한국거래소]

[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 활성화를 위해 진입요건을 개선한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미래성장성 우수기업에 대한 친화적인 상장환경 조성을 위해 진입요건을 정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주요 추진사업'을 12일 발표했다. 


우선 거래소는 올해 상장 요건을 시장평가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현행 과거실적 위주의 진입요건을 미래성장성이 반영된 시가총액별로 구분하고 재무요건 등을 차등 적용한다. 일반기업(4개), 이익미실현기업(5개), 기술성장기업(2개) 등 11개 유형으로 세분화돼있는 진입요건을 시가총액 중심으로 단순화할 계획이다.


이어 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평가제도도 개선한다. 전문평가 기관 간 균등성을 높이고 업종, 기업 특성을 감안해 항목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벤처캐피탈(VC), 투자은행(IB)과 협업해 인공지능(AI) 기반 융복합산업 등 혁신기업에 대한 심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주관사의 기술기업 실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기업 기업 실사(Due Diligence) 모범규준'도 마련한다. 매년 우수 주관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주기로 결정했다. 상장심사의 투명성을 위해 IB 등 시장참여자와 함께 '상장심사 실무협의회'도 구성·운영키로 했다.


서울 영등포구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거래소 코스닥시장은 지난해 업종별 상장심사체계 구축과 기술특례상장 활성화, 상장기업의 공시·회계관리 지원, 코넥스 활성화 기반 마련 등을 통해 ▲2년 연속 100사 이상 신규상장 ▲기술특례상장 역대 최다(22사) ▲상장기업 1400사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중점 추진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모험자본 공급을 통한 우량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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