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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업계가 패닉에 빠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일본 보이콧' 영향으로 휘청인 국내 항공·여행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겹치며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업계가 패닉에 빠졌다. [사진=더밸류뉴스]

대부분 항공사들이 중화권, 동남아 항공편을 줄이고 일부는 희망휴직까지 받기로 했다. 여행사들도 희망퇴직, 근무시간 단축 등 비상 조치에 나섰다.

국내 항공사들도 지난달부터 노선 감편을 지속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의 80% 이상의 운휴 및 감편에 돌입했다.대부분 중화권 노선 항공편은 일정 기간 동안 환불 및 일정 변경 수수료도 받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단거리 노선 중심으로 운영하는 저비용항공사들은 새해 들어 희망휴직을 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3월부터 객실 승무원, 운항 승무원 대상으로 최대 한 달의 무급휴가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전 직원 대상으로 3월 중 최대 한 달까지 희망휴직을 받는다.

여행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중국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으로 여행 기피 현상이 번지면서 여행상품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업체는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1·2위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이나 주4일제를 권고하는 등 인건비 감축에 나섰다.


김도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3년 사스의 경우 확산세 둔화로부터 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여객 및 화물 수요가 회복세로 전환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월을 바닥으로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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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1 11: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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