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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62만명 휴면 자산 1조4000억원 찾아가

- 보험금 9247억, 예·적금 3013억, 증권 1054억... 보험금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20-02-10 1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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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약 1조4000억원가량의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더밸류뉴스]지난해 11월 11일부터 12월 20일까지 6주간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162만명의 금융소비자가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 1조1746억원과 휴면금융재산 2207억원 등을 찾아갔다. 이는 2015년부터 4년간 실시한 캠페인 중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24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ㆍ적금은 3013억원, 휴면성 증권은 1054억원, 미수령주식은 574억원 순이었다. 특히 보험금 중에선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등 장기미거래 보험금이 8781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자산을 찾아간 연령대 중에선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이 4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 8.6%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거래가 많지 않은 고령층이 방송과 신문을 통해 캠페인을 인지하거나 금융사의 개별 안내를 통해 자산을 많이 찾아갔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의 약 95%가량은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 금융자산을 찾아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조회 범위 확대를 추진하겠다”며 "올해 숨은 금융자산에 '카드포인트'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고객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카드포인트는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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