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서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 참가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QLED 8K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20에서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해 광고 및 각종 정보를 전용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장치)를 첫 공개한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8K 초고화질 해상도 ▽AI퀀텀 프로세서 탑재 ▽생동감 있는 색  구현 ▽HDR10+ 기술과 최대 2000니트(nit) 밝기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8K 패널을 사용하는 사이니지는 24시간 연중 쉼없이 사용 가능한 내구성을 갖춰 고화질 영상을 계속 전송해야 하는 공항 등 상업용 시장에서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의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더 월은 모듈러 기반으로 제작돼 베젤, 사이즈 등에 제약이 없는 디스플레이다. 벽과 화면 사이에 경계가 없는 자연스런 환경 연출이 가능해 빌딩 로비, 대형 회의실 등에 적합하다. 올해 CES에서 선보였던 219형, 292형 뿐만 아니라 437, 583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삼성 플립2도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에는 화면 위에 자유롭게 쓰고 지울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간 아이디어 공유가 더 편리하다. USB, NFC, 스크린 미러링 등을 통해 PC,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IT 기기와 쉽게 연동할 수 있고 회의 결과를 이메일과 USB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편리한 회의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ISE 2020을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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