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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상승세, 2220선 탈환

- 신종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능성 등 호재...상위 10개 종목 모두 상승

  • 기사등록 2020-02-06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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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코스피가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2220선을 탈환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양새다.


코스피는 6일 전 거래일보다 62.31포인트(2.88%) 오른 2227.94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설 연휴 직전인 1월 23일(2246.13) 이후 2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9.14포인트(0.88%) 오른 2184.7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81억원, 51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89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가 이끈 미국 증시 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다는 소식 등이 호재였다. 장중에는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6일 코스피지수가 66.31포인트 오른 2227.94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2.87%), 삼성바이오로직스(5.92%), 현대차(6.45%), 현대모비스(3.08%), 셀트리온(4.86%), 삼성물산(4.52%) 등 대부분 올랐다. 네이버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5.41%), 철강·금속(5.07%), 의약품(4.87%), 건설(3.99%), 유통(3.32%), 증권(3.32%)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7985만주, 거래대금은 약 8조487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7포인트(1.72%) 오른 672.69로 마감했다. 지수는 4.62포인트(0.70%) 오른 665.94로 개장해 우상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4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10억원, 1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7%), 에이치엘비(6.74%), CJ ENM(1.11%), 펄어비스(3.47%), 케이엠더블유(1.51%) 등이 올랐다.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35%)만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618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4조4242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1.7원 내린 달러당 1179.8원에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서비스업,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여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며 "오후에는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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