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T,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에 이름 올려

- 지난해 매출 24조3420억, 영업이익 1조1510억... "5G와 AI 기반 서비스 적극 발굴"

  • 기사등록 2020-02-06 13:58:38
기사수정
[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KT가 5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지난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24조3420억원, 영업이익 1조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5G를 비롯한 유무선 통신사업과 미디어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네트워크 투자와 마케팅 등 비용이 늘면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0.2% 증가한 6조9707억원이다. 이 중 무선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6조566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반등했다. 다만 4분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는 멤버십 포인트 사용액을 매출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전년대비 0.3%,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기존 방식으로 산정한 4분기 ARPU는 5G 가입자 확대 효과로 전년대비 2.1%, 전분기 대비 0.6% 성장했다. 

 서울 종로구 KT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전체 무선 가입자는 2192만명으로 연간 80만명 순증했으며 5G 가입자는 142만명으로 전체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10% 수준까지 늘었다.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슈퍼플랜’은 전체 5G 고객의 82% 이상이 선택하며 KT만의 차별화된 무선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4조6971억원이었다. 한때 연간 8% 매출 감소를 기록했던 유선사업은 점차 유선전화 감소세가 둔화되고 기가인터넷이 성장하며 매년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인터넷 주력 상품인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5년 연속 증가하며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61%로 성장했다. 꾸준한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2조15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조7400억원이다. 국내 유료방송 ‘올레TV’ 전체 가입자는 835만명으로 커졌다. 부가서비스 매출도 함께 늘면서 별도 기준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하는 등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지니뮤직 가입자 증가, KTH T커머스 사업 성장 등 그룹사 성장이 지속되며 관련 매출도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KT는 AI(인공지능)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과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기가지니’가 가입자 214만명을 넘어서며 음성기반 미디어 이용을 대중화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된 모바일 미디어 ‘시즌(Seezn)’은 AI 기반의 초개인화 콘텐츠로 미디어 이용을 지능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스마트팩토리, 지능형 보안 등 5G 융합 서비스도 AI를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KT CFO 윤경근 전무는 “지난해 고품질의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5G, 기가인터넷 등 차세대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5G와 AI 기반 서비스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2-06 13:58:3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