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모레퍼시픽 지난해 영업이익 4982억, 9.3% 감소

- 국내 채널 성장 등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마케팅 비용 확대로 영업이익은 감소

  • 기사등록 2020-02-05 15:39:53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2843억원, 49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국내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와 해외 사업을 중심으로 3.4% 증가했으나 해외 투자 확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9.3%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체험 공간 확대, 국내외 유통 채널 다각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5025억원, 625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7.5%, 281%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은 전년비 6% 증가한 2조7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그룹 창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비 5% 성장한 1조9635억원을 기록했다. 5대 글로벌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중심으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북미 사업 매출은 930억원으로 전년비 38% 증가하며 해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라네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 이니스프리∙프리메라의 미국 세포라 입점, 이니스프리의 캐나다 진출 등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유럽 사업은 프랑스 내수 수요 저하로 전년비 24%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난해 실적 추이. [사진=아모레퍼시픽]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해외 시장에서의 채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아시아시장에서의 입점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시장 또한 기존 주요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신규 채널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02-05 15:39: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