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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빅2 소주 기업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하이트진로(회장 박문덕)로 조사됐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사진=하이트진로]

더밸류뉴스가 한국 주식 시장의 빅2 소주 기업의 지난해 예상 실적을 종합분석한 결과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205억원으로 전년비 10.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 관련주의 매출액. [자료=버핏연구소]소주 기업 빅2 매출액.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롯데칠성은 전년비 0.4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의 분기별 매출액 추이(억원). [사진=더밸류뉴스]하이트진로 분기별 매출액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스 등의 맥주와 참이슬 등 소주를 생산하는 종합주류업체다.


하이트진로, '소맥' 열풍으로 '진로이즈백', '테라' 판매량 늘어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5205억원, 388억원, 1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5%, 120.45%, 2783.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증가는 소주, 맥주 모두 크게 매출 성장한 것에 기인한다. 지난해 출시한 소주 제품 ‘진로이즈백’은 ‘순한맛’과 ‘레트로’ 열풍으로, 맥주 제품 ‘테라’는 ‘테진아(테라+진로이즈백)’ 같은 ‘소맥’ 열풍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이트진로의 진로이즈백. [사진=하이트진로]

지난해 4분기 소주는 20% 수준의 판매량 증가했으며, 가격인상 요인까지 감안할 경우 매출성장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 판매량은 11월 216만 상자, 12월에 249만 상자를 기록하며 그간 판매량을 갱신하고 있다.


주세법 통과이후 1, 2위 사업자가 가격 전략을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고, 테라, 진로이즈백의 브랜드력 상승은 올해에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46%이다. 5일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99.20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1.86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05.93배이다.


박문덕 회장,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하이트맥주의 전신인 조선맥주에 입사해 2005년 7월 하이트진로그룹이 출범하면서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조선맥주 시절 하이트를 내놓았던 사례와 진로를 인수한 사례 등 하이트진로그룹이 위기에 쳐했을 때마다 하이트진로를 구해낸 ‘해결사’로 평가받는다.


하이트진로는 출범 이후 △2012년 참이슬 200억 병 판매돌파 △2016년 하이트 22년간 330억 병 판매 △2017년 이슬톡톡 출시 10개월 만에 3400만 병 판매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작은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자”며 지난해 내놓은 ‘진로이즈백’과 ‘테라’ 등의 성과에 도취되지 말고,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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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05 11: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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