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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지난해 매출액 24조3942억...전년비 4.2% 감소

- 제품 판매단가 하락이 원인...영업이익은 4492억

  • 기사등록 2020-01-31 14: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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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백범로 S-OIL 사옥. [사진=더밸류뉴스]

[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S-OIL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하락해 24조3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판매량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제품 판매단가의 하락이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44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정유는 253억원 적자를 보았고, 석유화학 2550억원, 윤활기유 2195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 S-OIL의 4분기 매출액은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3.9% 증가한 6조476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21억원 감소한 386억원을 기록하였으나 유가 안정화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 정유 부문의 경우 중국 신규 정유설비의 상업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 IMO 2020(해상유 황함량 규제) 시행에 앞서 고유황유(HSFO) 가격의 급락으로 정제마진이 하락해 적자 전환되었다.


    • 석유화학 부문은 역내 석유화학제품의 공급 증가,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 약세가 지속되어 2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 윤활기유 부문은 제품 가격에는 변동이 없었으나 IMO 2020 시행에 따른 윤활기유의 원료인 고유황유 가격의 급락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982억원의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S-OIL 지난해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표=S-OIL]S-OIL은 올해 정유 부문 전망으로 IMO 2020 시행,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수요 성장이  신규 설비 증설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이라 관측했다.


  • 석유화학 부문은 올레핀 계열에 대해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할 것에도 대규모 신규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증가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신규설비 증설이 지속되지만 다운스트림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윤활기유 부문에 대해서는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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