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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2조7천억...87% 급감 - 글로벌 수요 둔화와 가격하락이 원인..."신중한 투자전략 운영"
  • 기사등록 2020-01-31 11:3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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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로고. [사진=SK하이닉스]

[더밸류뉴스=김재형 기자]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127억원으로 전년보다 8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269907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감소했고 순이익은 2164억원으로 87% 줄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3%로 추락하고 1000억원대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서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4분기 영업이익은 2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7% 급감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118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33979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줄었다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도 10%로 지난해보다 42%포인트 급감했다.


SK하이닉스는 실적 악화에 대해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고객들의 보수적인 구매 정책으로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비중을 확대한 제품군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신규 공정 전환에 따른 초기 원가 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0% 줄었다.


SK하이닉스 실적 요약. [사진=SK하이닉스]

제품별로는 D램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고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낸드(NAND)플래시는 출하량이 10% 증가했고평균판매가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D램 시장 전망으로 "서버 D램의 수요 회복, 5G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수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낸드플래시 시장도 PC와 데이터센터의 SSD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화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개선되는 수요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과거보다 훨씬 높아진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상존함에 따라 보다 신중한 생산·투자 전략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아울러 주주환원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면서 메모리 산업의 경기순환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최소 금액으로 고정하고여기에 연간 창출되는 잉여현금흐름의 5%를 추가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잉여현금흐름 감소에도 호황기였던 2017년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유지한다는 뜻이다이에 따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였던 만큼 1000원으로 결정됐다.


jaehyung1204@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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